오랫만의 와이프랑 외출
현재 진행중인 프로젝트 만료가 곧이라 월차를 쓰게 되었다.
물론 나의 의지보다는 와이프의 의지가 강했지만 말이다.
노예처럼 일하니 쉬는 타이밍을 못잡았는데 이렇게라도 쉬게 되어 와이프에게 감사하다.
다행히도 오늘의 날씨는 너무 좋음이다.
점심은 스시 오마카세
와이프가 생일날 스시 오마카세를 먹고 싶다고 했으나 주변 맛집들은 예약 대기가 한달정도 걸렸다.
그래서 와이프에게 말을 하고 새로운 곳을 찾아보게 되었다.
검색을 하다가 우연히 캐치테이블이라는 앱을 알게되고 쉽게 예약을 할 수 있었다.
이게 동네 식당은 전화하기가 불편하지 않은데, 맛집에 전화를 하면 이미 예약이 꽉차있어서 언제 스케줄이 되는지 확인하고, 우리 부부시간이 언제되고 확인하고 하면 예약하기가 여간 쉽지 않다.
내가 그걸 못먹으면 죽어~ 정도 되면 몇달전이라도 예약하면 되지만 우리부부는 그렇지 않기에 괜찮은 식당으로 우리가 원하는 시간에 예약하길 바랬다.
여러가지 따지는거 보다 쉬는 날짜에 송파근처로 별이 제일많은 식당중 점심이 이른곳으로 예약을 했다.
예전에 와이프가 오마카세 식당을 예약한 적이 있는데 아주 좋은 기억으로 남았는데, 이번 식당도 결은 다르지만 좋은 식당으로 기억이 남았다.
이유는 스시는 단순히 간장과 와사비 조합인줄 알았더니 다양한 고명으로 그 재료에 맞게 맛을 내는게 포인트였기 때문이다.
드디어 구입한 블루라벨
점심을 먹고 간단히 쉬고, 애들을 모시러 가기전에 시간이 떠서 스타필드에서 데이트나 할까 싶었다.
사실 트레이더스에서 조니워커 골드라벨을 사려고 간거다.
골드라벨을 딱히 좋아한다기 보단 골드라벨을 냉동실에 넣고 니트로 마셨을때 그 기분이 좋아 데일리로 마셔보고 싶은 마음에 사려했던것이다.
집에 골드라벨이 있지만 장인어른꺼라 차마 손을 대지는 못했다. ㅠ
여하튼 트레이더스에서 골드라벨을 집으려다 옆을 보니 조니워커 18년산이 있었다.
가격은 2만원 차이…그래 둘중에 비교하고 나은걸로 사자고 하다가…결국은 블루라벨을 집었다.
블루라벨도 예전에 한잔을 니트로 마신적이 있는데 부드러운 목넘김덕에 좋은 기억으로 남았던 술이다…
블루라벨이 가격대가 높아 망설였지만 그래도 결국은 제일 원하덜걸 갖게 된거 같다.
눈썹문신
와이프의 애들관련 모임이 자주 있어 나도 가끔 참여한다.
사람들을 만나다 보니 아무래도 외모에 신경을 쓰게 되는거 같다.
맨날 회사집회사집을 할때는 신경도 쓰지 않다가 막상 모르는 사람들을 보려니 부끄러운 마음에 깔끔히 다녀야겠다 생각했다.
사실 코로나 이후로 마스크를 쓰니 회사를 다닐때 수염도 잘 안깎는다…
그리고 11월 말에는 고향친구 결혼식에 사회를 맡게되어 겸사겸사 눈썹문신을 진행하게 되었다.
하고나니 짱구같지만… 곧 괜찮아 지겠지…